2014년 7월 20일 일요일

성인야설 - 그레이 블랙홀 - (10) 아아! 불타는 밤,,,m야설, sm야설, 강간야설, 근친야설, 딸감, 딸용, 아다, 야동, 야사, 야설, 야화, 연예인노출, 은꼴사, 호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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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아! 불타는 밤



의기투합을 했다.

그녀들의 함정에 기꺼이 빠져주겠다는 의미였다.

우리가 나갔을 때 기다리다 지친 그녀들은 위에 가운 하나씩 걸치고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어슬렁어슬렁 우리가 다가서자 이때껏의 장난에 진이 빠져버린 양 흘깃 올려다봤다.

투정하듯 제수씨가 말을 날렸다.



"그 안에서 우리를 이길 기막힌 작전이라도 짰수?"

"짰지! 우리 아까처럼 그런 유치한 놀이 말고 건전한 놀이를 하자!"

"묵찌파나 수건돌리기 같은 거..?"

"아유! 사회적 체면과 경륜적 닦은 도가 있지 어찌 그런 걸 하나..? 동양화 감상 어때? 이 수려한 산수에 떤 매란국죽 달덩이..."



충길이의 화려한 구술이 통하는 자리였다.



"그걸로..?"



이번에는 내가 받았다.



"맥주 한잔씩 마시기!"

"꼴랑?"

"..앤드(and) 양파 벗기기!"

"앵!!"



그 놀람은 놀람이 아닐 것이다.

아내가 너무 심하다고 눈짓을 했지만 나는 묵살했다.

충길이는 잘 했다고 박수를 치며 덧붙였다.



"볼 것이 많은 우리가 훨씬 손해야!"

"우리는 그보다 큰 거 두 개나 위에 달고 있는데 우리가 손해지!"

"뭐, 아까 다 봤다 뭐!"



우리는 룰을 정했다.

각자 20.000원씩의 지참금으로 시작하고, 기본 3점에 2,000원, 1점당 1,000원씩 올라가고, 피는 5장부터 1점, 띠.멍.광은 3장부터 1점씩 하고, 피박 띠박 멍박 광박이 다 있는 네 명이 치는 고스톱으로 하고, 딴 돈은 무조건 소멸시킨다.

돈이 떨어진 순간마다 옷 한 점에 10,000원씩 출자하며, 옷은 3개씩 허용한다.

또한 이긴 사람 의외는 모두 맥주 한잔씩 마셔야 한다.



이건 누구도 안 해본 게임이라 어리둥절할 거고, 정신 똑 바로 안 차리면 한 방에 옷을 몽땅 벗어야 할 상황도 발생한다.

왜냐 하면 설사, 폭탄 등등.. 셋이 칠 때의 룰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술집을 좋아하는 충길이가 제시한 룰이었다.

그도 꼭 한번 해 보았다고 했다.

잔 수 계산에 밝다고 자부하는 여자들은 의외로 당당한 모습이었다.



여자들은 팬티에다 가운을 입었으니 가운의 끈의 풀어 던지는 걸 한번으로 치기로 했고, 남자들은 팬티에다 두 양말을 신기로 통일하고 화투가 돌기 시작했다.

두서너 판은 그럭저럭 지나가는가 했다.

지껏 돈이 조금 줄어든 것들뿐이었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가운을 열어제치고, 양말이 벗겨져 가고 제일 먼저 팬티를 벗어야 했던 이는 그 룰을 제안한 충길이었다.



충길이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앉아 한 손으로 앞을 가렸다.

그러나 화투를 치자면 손을 거두어 올려야 했다.

다음은 아내가 팬티를 벗고 다리를 꼬고 앉았다.

둘이 옆자리에서 흘깃흘깃 보며 히죽 웃었다.



그 웃음을 파악할 겨를이 없이 다음 판에 당장 남은 둘도 한꺼번에 벗어야 했다.

이미 짜여진 각본이었다.

옷을 다 벗은 이는 은퇴가 아닌 한 마디로 모두 벗어야 끝나는 몰사(沒死) 게임이기 때문이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앞서 마신 술도 있어서 다들 흠뻑 취한 비몽사몽이었다.



충길이는 자신이 이겼을 때도 빠짐없이 마셔대더니 화투장을 놓자마자 그 자리에 꼬꾸라져 버렸다.

흔들어도 꼼짝 않았다.

아내는 같이 보조를 취하느라 무리하게 마셨는지 입을 털어 쥐고 후다닥 욕실로 뛰어들어갔다.

제수씨도 곧 뒤따라 들어가서 그녀의 등을 두드려 주는 것 같았다.

방이 하나뿐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욕실에서 제수씨가 나왔다.



"먼저 방으로 들어가세요! 제가 이불 깔아 드릴 테니.."

"그럼 준호네는요?"

"우린 여기서 자죠 뭐!"



머뭇머뭇 말하는 표정이 낌새를 차릴 수 있었지만 모른 채 했다.

먼저 들어간 그녀가 이불을 깔아주고 밖에서 덮을 이불로 앞을 가리고 서둘러 나갔다.

자신의 알몸보다는 표정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리라...

그녀가 총총 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충길이가 약속처럼 일부러 취한 척 하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있자 욕실 벽을 통해 두 여자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 왔다.



"미리 약 먹었는데도 너 그렇게 취하니? 한 봉지 더 먹어. 속이 편안해질 거야!"



이미 여기 오기 전부터 둘이 모의한 것이 분명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런 약까지 준비했을 리 만무했다.



"그나저나 저이 너무 취하여 네게 미안해서 어쩌나?"

"신경쓰지 마! 나 잘해 볼게!"

"난 너만 믿는다!"

"너나 잘해? 피차 일반이잖아!"

"참, 울 그이 저렇게 술 취해도 그 일은 잘했다..!"

"우리 그이도...!"

"내일이면 탄로날 걸.. 참 우리도 짓궂다 그지?"

키득키득...



밤새 저렇게 수다만 떨려나??



"우리 주방에서 한 잔 더하자?"

"얘는...!!"

"그래 넌 콜라 마셔!"



그들이 나오고 있었다.

내 방문이 빼꼼 열렸다.

나는 눈을 감고 자는 채 했다.

다시 문이 닫혔다.



"울 그이도 잠들었네!"



아내가 빼꼼 들여다봤나 보았다.

주방에서 달가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렸는지 모른다.

창 밖으로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별들을 보며 무슨 놈의 별이 저리도 많나..? 뭐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하다 깜박 잠이 든 것 같았다.

아마도 서둘러 들어올 그녀가 왜 이리 미적대나 하는 생각을 접어 보려는 생각에서였을 것이다.

그녀라면 당연히 아내가 아닌 제수씨였다.



몸에 질척한 느낌이 느껴졌다.

벌떡 눈을 떴다.

눈을 떤 게 아니라 누굴까 탐색하는 감각을 떴다는 얘기다.

정말 내 팔 위에 샴푸 냄새 폴폴 나는 머리가 얹혀져 있었다.

그리고 옆구리에 몰캉한 감촉이 눌러오며 촉촉한 손이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 손은 금새 아래로 내려갔다.

그건 금방 반응하여 그녀의 손아귀를 가득 채웠다.



눈에 익은 감촉이었다.

샴푸 냄새도 낯선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녀가 제수씨가 아닌 아내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눈은 떨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녀의 손아귀가 자그마하게 변하고 있었다.



무겁게 누르고 있던 팔이 가벼워진 건 그때였다.

그녀의 몸이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었다.

어느새 죽어버린 그것에 촉촉한 재갈이 물려지는 게 느껴졌다.

그 느낌 그 행위의 몸짓으로 보아 아내가 분명했다.



어찌 된 걸까?

나는 실망하고 있었다.

그녀들이 별스럽게 유난을 떨며 공모한 것이 그것이 아니었는가?

내가 헛물만 켰나?

나보다 충길이의 실망이 더 클 것이다.



그녀는 내 다리를 들어올리고 있었다.

내가 들떠하는 그곳을 핥아주기 위해서리라...

지금이라도 아내를 설득해볼까?

그녀는 낑낑대며 나를 돌려 눕히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잠든 채 하는 걸 포기하고 배를 깔고 돌아누웠다.



그녀의 혓바닥이 발가락 끝에서부터 핥아 올라오기 시작했다.

평소 조금은 얌전을 빼는 편이었던 아내라 전에는 이런 서비스를 해 주는 걸 싫어했다.

하지만 나의 침몰을 보고 느끼며 달라지기 시작하여 그 이후는 평상적인 전희 단계로 자리잡고 말았다.

그녀의 혓바닥이 뒷덜미까지 왔을 때 나는 기어이 불만을 토해내고 말았다.



"그런다고 썩은 고목에 꽃이 피나...!!"



내가 했어도 그건 심한 말이었다.

그녀의 성의를 봐서라도 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건 공동 책임을 느낄 수밖에 없는 부부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런데 그 속뜻은 며칠 전 겨우 고비를 넘겼을 때 넌지시 언질은 줬음에도 그를 받아드리지 않은 당신에게 실망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어머 깨셨어요?"



뻔히 알면서도 능청떠는 말이었다.

분명히 내가 낑낑대는 게 안쓰러워 스스로 돌아 누워주지 않았단 말인가?



"저, 윤영이에요!"



머리에 번갯불이 튀었다.

'윤영'이라면 제수씨의 이름이었다.

나는 몸을 돌려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녀도 어쩔 줄 몰라하며 옆으로 돌아앉았다.



"윤수씨는 오늘 일을 눈치챈 걸로 알았어요? 그리고 이해도 해 주시리라고..."

"저, 이해합니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으랴?

나는 그녀를 당겨다 안았다.

그리고 더 말을 못하게 입을 막았다.

그녀는 두 팔로 등을 끌어안으며 그녀의 젖가슴을 눌러왔다.

우린 그대로 이불 위로 쓸어졌다.



"사랑해 주세요. 윤수씨!"



그녀가 내 귀에다 그 말을 속삭였을 때 얼굴 위로 이불을 쳐 덮었다.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이기도 했지만 혹시라도 "저 윤수씨 사랑해 왔어요!"등의 말을 할까봐였다.

나는 그녀의 몸을 핥아 내려가기 시작했다.

가슴살이 내 입안을 가득 채웠을 때 그녀는 몸을 비틀며 "아아..!!"하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배를 타고 내려간 혀가 그녀의 덤불을 덮었을 때 그녀는 나의 다리를 당겨 올리고 있었다.

내건 벌떡 살아나 있었으므로 그녀 앞에 당당했다.



그녀가 내걸 입안으로 품는 걸 느끼며 나도 그녀의 계곡 속으로 코를 처박았다.

그녀는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다.

나는 개가 밥을 핥아먹듯 그녀의 속을 핥았다.

핥아도 핥아도 끝없이 나오는 샘이었다.

그녀도 내걸 뿌리까지 느끼려는 듯이 목젖까지 빨아들이고는 캑캑거리곤 했다.



나는 몸을 돌렸다.

그녀는 다리를 벌려 세우며 나를 맞았다.

내 것이 뿌리까지 파고들었다고 느꼈을 때 그녀의 귀에다 속삭였다.



"사랑해요 윤영씨!"

"천천히 천천히 부드럽게 해주세요! 또 다치시면 안 되니까요..."



나는 그녀가 "저두요!"란 말을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려 했다.

나의 몸놀림이 시작되자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둘이 맞닿은 살에서 땀이 고이는 게 느껴졌다.



"아아- 아아아---!!"

"흑! 흑흑--!"



답답함에 못 참은 그녀가 이불을 벗겨버렸다.

어쩌면 그녀는 우리들의 소리를 밖에다 들려주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밖에선 아무 일도 없는지, 아니면 우리들 소리를 엿듣고 있는 건지 들려오는 기척이 없었다.

나는 몸을 비틀며 그녀를 위로 올렸다.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때처럼 충길이 위에서 사방으로 날리던 머리칼도 보고 싶었다.



그녀는 허리를 비틀어대며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어 댔다.

나는 출렁이는 그녀의 젖통을 움켜쥐고 엉덩이를 좌우로 비틀었다.

그녀의 구석구석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아- 아아아--! 흑흑---!!"



내건 정말 옛날처럼 장하게 융기해 있었다.

검은 허공을 나는 그녀의 머리칼과 농익은 신음을 토해 내며 반쯤 벌어진 입술을 올려다보는 게 정말 황홀할 지경이었다.

나는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두 손 가득히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쥐고 벌려진 입술을 털어 막았다.

이미 달대로 단 그녀는 내 혀를 사정없이 빨아들였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어스러지게 끌어안으며 다시 말했다.



"정말 사랑해요 윤영씨!"

"저두요!"



기어이 그 말을 듣긴 했지만 믿을 수 없는 거였다.



"얼마만큼?"

"지금 만큼!!"



내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구나 느꼈다.

그때 내 것이 빠져 뒤로 퉁겨져 나갔으므로 그녀의 손이 뒤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녀가 그걸 다시 집어넣으며 말했다.



"이거 내게만 자신이 생긴 거 아니겠지요?"



그녀는 밖의 아내를 생각하고 있었다.

둘간의 우정이야 의심하는 게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서까지 아내를 끌어들이는 것이 싫었다.



"윤영씨도 내게만 몸이 다는 게 아니겠지요?"

"호호.. 제가 쓸데없는 질문을 한 거 같네요. 그러나 윤수씨 이런 모습 너무 좋아요! 솔직히 우리 그이보다... 또 쓸데없는 말을.. 우리 즐겨요? 밤이 타도록...!!"



우리 그이보다..?

고개 숙인 충길이보다란 뜻일까?

충길이보다 내가 좋다는 뜻일까...?



"우리 이렇게 해요!"



그녀가 돌려 앉고 있었다.

그녀의 등이 가슴에 밀착되고 내 손을 끌어다 젖가슴을 쥐어주었다.



"희애 거보다 작죠?"

"아뇨!"



왜 자꾸 아내를 끌어들이는 걸까?

여자들 고유의 비교본능 때문일까?

내가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사이 그녀의 손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간 내걸 만지고 있었다.



"참 사람이란 동물은..?"

"................??"

"사랑 밖에서도 섹스는 이렇게 즐거우니.. 그죠?"

"사랑 밖이라뇨?"

"저 윤수씨를 사랑하지 않는단 말은 아니에요!"



그녀는 나를 헷갈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녀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랑 밖'이란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질 않은가?



"지켜야할 본분이 주어져 있다는 거죠! 그걸 부수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우리 부수면 되요! 이미 부순 거 아닌가요?"

"맞아요. 궁지에 몰려서야 어쩔 수 없이... 하긴 그 전에도 이미 우리들에겐 벽이 없었지요. 넘보기만 했지 뛰어넘지 않았을 뿐이지요..."

"전에도 그랬단 말로 이해해도 되나요?"

"그건 윤수씨가 더 잘 아시면서..."



그녀는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런 대화를 하다보니 내건 요동을 멈추고 있었다.

그러나 저번처럼 숙여버린 건 아니었다.

그녀도 더 이상의 요동을 요구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그녀가 먼저 일어섰다.



그런데 덜컥 문을 여는 거였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밖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이제껏 나만 괜히 간 조려했던 것이다.



"둘이 산보 나갔어요! 아마도 더 좋은 곳을 찾아 자고 들어올지도 몰라요!"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둘의 농간에 충길이와 나는 꼼짝없이 당하고 있었다.

또 어쩜 바라는 것이기도 했고...



나는 베란다로 나와 별이 쏟아져 내리는 야경을 내려다보았다.

계곡 비탈에 쳐진 텐트 안의 불빛만 몇 보일 뿐 둘러싼 산들은 먹물을 덮어쓴 듯 까맣게 내려앉아 있었다.

한 줄기 바람이 내 몸을 비볐다.

한여름이라지만 산 속의 밤바람은 써늘했다.



그걸 안 건지 뒤로 다가온 그녀가 내 몸에다 가운을 걸쳐 주었다.

내 뒤로 와 꼭 안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녀도 나처럼 베란다 난간을 잡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콘도 앞 가로등이 주르르 늘어선 차들을 비추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만 자야 할 거 같아요?"

"정말 차가 없네!"



뻥 뚫린 자리가 충길이 차가 빠져나간 자리가 확실했다.

어디로 갔을까?



"멀리 가진 않았겠죠?"

"왜요? 둘이 영영 가버릴까 봐서요?"

"술이 덜 깼을 텐데...!"



그녀의 근심이 이해되었다.

나는 옆으로 다가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둘렀다.



"너무 걱정 마세요! 충길이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는 이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 집사람이 그냥 둘 사람도 아니고요..."



그 말에도 그녀의 근심이 사라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주차장 안쪽 으슥한 곳에 세워놓은 차가 그의 차 같기도 했다.

나는 가운 끈을 동여매었다.

그녀의 근심을 없애주기 위하여 내려가서 확인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도 가운을 여미면서 따라 나왔다.



나는 입구로 내려와 그 차 쪽으로 다가갔다.

맞았다. 분명히 그의 차가 확실했다.

바싹 다가서서 확인하려는 그녀를 막았다.

그러며 슬며시 고개를 돌려 안을 흘깃 보곤 그녀를 밀고 돌아왔다.



"안에 있던가요?"

"아뇨!"

"다른데 갔나봐요!"

"휴!"



다행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내 품을 파고들었다.

그 만큼 걱정이 되었다는 뜻이었다.

나는 흘깃 본 차 속을 떠올렸다.

둘은 의자를 눕히고 나란히 누워선 잠들어 있었다.

그의 가슴에 아내의 손이 올려가 있었던 걸로 보면 그들도 그냥 보내진 않았던 모양이었다.

그럼에도 제수씨에게 없더라고 한 건 그들을 깨울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그녀는 냉장고로 달려가 맥주 캔을 따서 벌컥벌컥 마셨다.

소파에 앉은 내게도 하나 가져와 내밀었다.

내가 다리를 벌려 보이며 이리로 와 앉으라는 시늉을 하자 더 이상 머뭇대지 않고 다리 사이로 엉덩이를 깔며 앉았다.

그녀의 엉덩이를 찌른 그걸 은근히 밀어붙이며 말했다.



"오늘 밤 내내 서 있을 기세네요?"

"밤 내내 태우자면서요?"

"그래요 우리!!"



도발적으로 내 빰에다 입술을 찍고 일어난 그녀는 무릎을 꿇고 앉는 거였다.

그리곤 가운을 열어 젖히고선 벌렁 고개 쳐든 그걸 입에 물었다.

정말 그 모습은 요염했다.

그녀는 그때(충길이와의..)처럼 남자의 항문을 핥는 걸 즐기는 모양이었다.

내 다리를 들어올리다 잘 안 되자 소파에서 내려와 엎드리게 하고선 뒤에서 게걸스럽게 핥아댔다.



그걸로 그치지 않았다.

가운을 훌렁 열어제친 그녀의 엉덩이도 빨아달라 내밀었다.

혀끝에 와 닿는 얄궂은 맛, 그 맛은 어김없이 성감에 불을 질렀다.

손으로 양쪽 엉덩이 살을 잡아 벌리며 혀끝을 세워 밀어 넣었다.

속살이 떨리며 혀를 빨아들이는 듯도 했다.



"아아- 여보! 이제 넣어줘요!!"



분명히 여보!라 했다.

나를 충길이로 착각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만큼 벽을 넘어섰다는 표현일까?

아무튼 시험해 보고 싶었다.



"어디다? 당신의 어느 구멍에..?"

"아아- 거기! 거기.. 빨리 여보?"



나는 그 곳을 핥아대면서 손가락으로 앞쪽 구멍을 후벼팠다.

그곳은 벌써 흥건히 젖어 꾹꾹 물어댔다.



"어디라고..? 여기? 아니면 여기??"

"윤수씨이---!!"



참다 못한 그녀가 벌떡 일어서더니 내 가운을 벗겨 던지고 풀썩 내걸 물고 침을 잔뜩 묻힌 뒤 자신의 엉덩이를 들이댔다.

섹스는 개 같이 하라 했던가?

그녀는 그런 속설을 따르는 여자이리라.

그기에 비하면 내 아내는 너무 요조숙녀인 척 해 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 나는 아내와 항문 성교를 가진 적이 없었다.

늘 동경해 오던 그걸 친구의 아내인 제수씨와 하게 되다니...

그녀의 성화에 떼밀려 하게 되긴 했지만..

내가 너무 조심스럽게 밀어 넣자 그녀가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아아!"



내 입에서 외마디 신음소리가 터져 나갔다.



"윤수씨 처음인가봐?"

"그러는 자기는..?"

"저야.. 저야 그이가 거길 좋아했으니까... 아아--!!"

"왜?"

"넓대나?? 애 놓은 여자가 다 그렇지 뭐! 수술 받아 봤지만 그때뿐이고.. 남자들은 자기들만 좁은 걸 좋아하는 줄 알지만 여자들도 마찬가지예요. 느낌이야 여자들이 더 예민하니까..."



그 말은 그녀 또한 많이 밝혀왔다는 간증이었다.

나는 서서히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리칼이 풀풀 늘어져 바닥을 쓸고 있었다.

시선은 아마도 벌어진 다리 사이에서 철썩철썩 때리는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있는 나의 불알을 보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앞뒤로 움직이던 율동을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아아.. 아아아---!!"



뿌직뿌직...

그녀의 신음소리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아 좋아! 아- 좋아-! 아아- 너무 좋아!"



희열이 온몸을 휘감는지 다리와 허리를 비틀어대더니 엉거주춤 상체를 세웠다.



"자기, 나 젖 만져 줘! 만져 줘-- 빨리!!"



말랑말랑하던 그녀의 젖이 마치 남자의 그것 마냥 발기해 있었다.

젖꼭지도 터질 듯이 커져 있었다.

이런 건 처음이었다.

아내는 왜 이러지 않았을까?

그걸 양손에다 한 움큼씩 거머쥐자 그녀는 몸을 경직시키며 내 턱에다 그녀의 볼을 비벼댔다.



"저 되요! 되고 있어요!"



되다니..?

흔히 말하는 오르가즘이라는 절정감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아내는 그런 말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아.. 아.. 아.. 아아.. 아-----!"



그녀의 음성이 떨리고 있었다.

음성만이 아니었다.

온몸이 떨리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몸을 돌렸다.

갑자기.. 갑자기 돌린 몸으로 가슴을 밀착시키며 두 팔로 목을 감아쥐고 정신없이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아아.. 고마워요! 고마워요!! 또 해줘요! 밤새 해줘요!!"



그러나 그녀의 손이 밑으로 내려가 내걸 쥐고 그녀의 덤불에 비비는 순간 터지고 말았다.

내건 그 사이에서 몇 번 꿈틀꿈틀 했다.

길게.. 초저녁부터 너무나 길게 달구어진 그것임에도 용출은 짧았다.

늘 그렇듯이 허망한 끝은 그렇게 와 버렸다.



맞대인 허벅지 사이를 타고 내려가는 그것이 느껴졌다.

아마 바닥까지 떨어졌으리라.

내 것이 이미 시들해져 맞닿은 살 사이에서 납작했을 때까지도 그녀는 그러고 있고 싶어했다.

그때까지도 몸 떨림은 계속되고 있었다.

밤새도록 떨 것 같았다.



나는 그녀를 매단 채 뒤로 벌렁 넘어졌다.

풀썩 하며 소파의 쿠션이 엉덩이를 쳤다.

그녀가 내 가슴에 난 털을 매만지고 있었다.

마치 가물어 말라비틀어진 오이만큼이나 작아진 그게 그녀의 흐트러진 덤불과 나란히 놓여 있었다.

두 곳 다 허연 욕정의 잿물이 묻혀진 채 말라가고 있었다.

그녀도 그걸 본 모양이었다.



"자기 일어나요! 내가 씻겨줄 게!!"



그녀의 욕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인 듯 했다.

왜 이리도 타버리고자 하는지 나는 알 길이 없었다.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고, 그 이후도 얼마든지 남은 게 날뿐인데도...

그녀가 나의 팔을 잡고 일으켰을 때 나는 털썩털썩 따라 걸었다.



그러나 나의 몸은 그 걸음만큼이나 지쳐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의 가녀린 손이 내걸 받쳐들고 그 위에다 물을 뿌렸을 때 그건 다시 융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것의 물을 탈탈 털고는 나를 올려다보며 싱긋 웃고는 입안 깊숙이 품었다.

혀 놀림은 없었다.



눈 아래 보이는 그녀의 엉덩이가 참으로 뽀얗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다.

마치 어린애처럼 나를 다독여 방에 눕히고는 토닥토닥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오늘처럼만 하시면 늘 건강하실 거예요! 이 윤영이도 희애도 그것만 바랄 뿐이에요..."



그녀와 나의 관계는 한계가 거기까지란 뜻이리라.


그리고 그것만이 그날 밤을 있게 한 근거라는 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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