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1일 금요일

12벳의 달콤한야설 경아 제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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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경아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다른 아이들은 잘 알아맞추지 못하는 것도 경아는 머뭇거림이 없이 대답을 곧잘 하였다. 예쁘고 착하며 공부를 잘 하는 경아를 선생님들은 귀여워해주었다. 특히 경아의 담임선생님이자 국어선생님인 최창윤 선생님은 경아를 유달리 귀여워해주었다. 다른 아이들이 시기를 할 정도로. 
"경아야, 오늘 방과 후에 나좀 보자" 
2교시인 국어 시간이 끝나자 최창윤 선생님은 경아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 
경아는 선생님이 왜 보자고 하시는지 궁금했다. 선생님이 교실을 나가자 옆자리의 희숙이가 물었다. 
"경아야, 선생님이 왜 그러시니?" 
"몰라! 나도" 
"공부 잘하는 경아에게 맛있는 거라도 사주시려나 보지 뭐" 
뒷자리에 앉아있는 민혜가 툴툴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반장인 민혜는 집안이 좋은데다 공부도 잘하는 아이였다. 그러나 공부는 항상 경아를 따라잡지는 못하였다. 민혜 엄마는 자식들의 교육에 매우 열성을 들이는 편이었다. 지난번 스승의 날에도 민혜를 통해 선생님께 구두 티켓을 전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경아 엄마는 한 번도 학교에 나오거나 선생님께 전화를 하지 않았다. 
언젠가 한 번 엄마가 경아에게, 경아야 엄마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 한 번 만나뵐까, 고등학교 진학문제도 있고, 지금까지 한 번도 인사를 못드렸는데.... 하자 경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단번에, 싫어! 하고 소리를 지르며 거절하였다. 그전에는 한 번도 엄마를 거부하지 않던 경아였다. 엄마는 그런 경아가 이상하였다. 
"아니, 얘가. 너 도대체 왜 그러니?" 
"싫어. 난 엄마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게 싫어. 싫단 말이야." 
하고 말했다. 경아가 이렇게 변한 것은 지난번 그 일이 있고서부터이다. 그뒤로 경아는 엄마가 혐오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교무실로 들어가자 선생님은 자리에 앉아서 무엇인가 필기를 하고 계셨다. 경아는 꾸벅 인사를 하며 선생님, 하고 불렀다. 최창윤 선생님은 어, 경아 왔니? 하며 반겼다. 
"경아야, 너를 부른 건 다름 아니라 고등학교 진학문제 때문이다. 경아는 공부도 잘하고 하니 특수학교에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인데 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구나" 
특수학교라면 외국어 고등학교나 과학고등학교를 말하는 것이었다. 경아 정도의 성적이면 장학금도 받으면서 다닐 수 있고, 기숙사 시설도 잘 되어있다며 선생님은 말했다. 그러나 경아는 싫다고 말했다. 그냥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일반고등학교에 들어가겠다고 하였다. 
"그러니? 그렇다면 지금 당장 결정하지 않아도 되니 엄마와 상의드려 보렴" 
"네" 
"참 그리고 오늘 시간 있으면 나 좀 도와줄래. 다음주에 교육위원회에서 시찰이 있어서 교실 환경 정리 좀 해야되거든." 
"네" 
"그럼 교실에 가 있어. 내가 조금 있다가 갈게" 
네, 하고 경아는 꾸벅 인사를 한뒤 교무실을 나왔다. 
그날 오후 경아는 선생님을 도와 교실 뒤에 있는 학생작품 게시판의 환경정리를 도왔다. 그날 경아는 낯선 경험을 했다. 선생님과 게시판을 정리하면서 선생님의 팔이 경아의 가슴에 닿았다. 선생님은 일에 열중하느라 전혀 의식하지 못한 일로 무심코 선생님이 팔이 경아의 앞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였지만 그것이 경아에게는 가슴에 소용돌이칠 만큼 큰 사건이었다. 
그날 밤 경아는 쉽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경아는 선생님의 팔이 우연히 자신의 가슴을 스치고 간 것이 우연이 아니라 선생님이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상상을 했다. 그런 생각이 들자 경아는 기쁨에 젖었다. 
경아는 자신의 가슴을 가만히 끌어안았다. 이젠 솟아오를만큼 솟아오른 가슴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또 국어교사인 최창윤 선생님을 은근히 좋아하고 있었다. 그것은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씩 겪게되는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다. 
그러나 경아는 그 당시 그것이 모두인 줄 알았다. 평범하지 않은 집안에서 자란 경아는 엄마와의 사이도 좋지 않고, 다른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선생님은 유일한 안식처와 같았다. 
경아는 그 뒤 몇날을 고민하다가 선생님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항상 우아한 표정에다가 핸섬한 선생님 같은 남자를 사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날부터 경아의 선생님에 대한 짝사랑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하지만 경아의 철없는 생각은 곧 허물어지고 말았다. 
경아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선생님은 여전히 공부 잘하고 착한 경아를 사랑해주셨다. 그것은 다만 스승으로서의 제자에 대한 사랑이었다. 
선생님에 대한 짝사랑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경아는 어느 날 용기를 내어 밤늦게 선생님의 하숙집을 방문했다. 왠지 모르게 오래전부터 선생님의 방에 찾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그날 선생님은 집에 없었다. 
경아는 하숙집 주인 아줌마로부터 열쇠를 받아 선생님의 방에 들어갔다. 학교에서의 깔끔한 선생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벗어놓은 속옷들이 아무렇게나 방 한구석에 놓여있었으며, 방바닥에는 구겨진 종이며 담배재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서 매우 지저분했다. 
경아는 잠시 놀랐으나 곧 마음을 먹고 선생님의 방을 청소하기 시작하였다. 방청소가 다 끝나자 경아는 선생님의 속옷을 빨기 시작했다. 그때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술을 마신 듯 얼굴이 발그레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경아 아니냐?" 
"안녕하세요? 선생님" 
경아는 꾸벅 인사를 하였다. 선생님은 경아의 인사를 받은 뒤 방으로 들어오다가 걸음을 주춤거렸다. 방이 깨끗이 청소되어 있는데다가 경아가 자신의 속옷을 빨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경아는 웃으면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으로부터 고맙다, 는 인사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생님의 표정은 그때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무서운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 
"아니, 이 녀석. 너 지금 뭐하는 거냐 도대체. 당장 그만두지 못해!" 
하고 선생님은 경아에게 호통을 쳤다.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어? 왜 왔어? 그리고 누가 너보고 이런 짓 하라고 그랬어. 엉? 이 못된 녀석!" 
선생님은 몹시 화가 난 듯 했다. 
"서 선생니임" 
경아는 화난 선생님이 무서웠다. 
"시끄러워 니 녀석아, 내가 너한테 이렇게 가르치던? 어? 말해봐. 왜 이런짓을 하는거야?" 
선생님은 화를 풀지 않고 경아를 몹시 다그쳤다. 경아는 선생님께 크게 혼이 나고 울면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한뒤에야 선생님의 집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날 경아는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계속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말은 한마디도 들어주지 않은채 야단만 치는 선생님이 야속했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방을 청소하고 옷을 빨아드린 것일 뿐인데 이렇게 야단을 맞아야 하는 건가. 왜 선생님은 나에게는 한마디 변병할 기회도 주지 않는 건가........ 
그 다음날 부터 학교에서 선생님은 경아에게 눈길 한번 보내주지 않았다. 수업시간에도다 른 학생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대했으며, 복도에서 마주칠 때 인사를 하여도 선생님은 받아주지 않았다. 경아는 선생님을 미워했으며, 무섭기도 하였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경아는 하교길에 학교 앞에서 우연히 선생님과 마주쳤다. 경아는 그러나 인사를 하지 않은채 고개를 돌렸다. 
"이경아!" 
선생님이 걸음을 멈추고 경아를 불렀다. 경아는 선생님을 바라보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따라오너라" 
경아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으나 슬금슬금 선생님 뒤를 따라갔다. 선생님은 제과점으로 들어갔다. 빵과 우유를 시켜놓고 자리에 앉자 선생님은 입을 열었다. 
"경아야, 이 녀석...... 너 그동안 선생님 많이 미워했지?" 
네, 하고 경아는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도 경아가 조금 미웠었다. 네가 우리집에 찾아왔을 때 말이다" 
선생님은 우유를 마시며 말했다. 
"이제 경아는 곧 졸업을 한다. 나는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갈 예정이고. 앞으로 고등학교에 가서도 그런 행동을 하면 절대 안된다. 알았니?" 
하면서 선생님은 그날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선생님은 여전히 경아가 공부잘하고 착한 학생이기를 빌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찾아와서 상의를 해도 좋다고, 그리고 두달 후에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날 경아는 선생님께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경아는 헤어질 때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선생님이 결혼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선생님은 영문도 모른채눈물을 닦으라며 경아에게 손수건을 건네주었다. 
경아는 그날 밤 장문의 편지를 써서 선생님께 부쳤다. 경아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면서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집안 이야기도 낱낱이 실토하였다. 
경아는 그때 받았던 선생님의 손수건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경아는 그 뒤 10여년의 세월동안 어려운 일이 있을때면 선생님의 손수건을 꺼내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곤 하였다. 그래도 기분이 울적하면 경아는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기도 하였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은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경아의 카운슬러가 되어주었다. 경아에게 있어서 최창윤 선생님의 존재는 때로는 오빠 같기도 하고, 때로는 아버지 같기도 한, 마음 든든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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