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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최초의 경험
경아네 가족들은 그때 부산에서 살고 있었다. 경아네 가족이라고 하지만 가족이라야 경아의 엄마와 배다른 여동생인 네 살 아래의 경희가 전부였다.
아버지가 있지만 아버지는 본처인 경아의 큰어머니와 살고 있고, 내연의 여자였던 경아의 엄마는 아버지가 얻어준 집에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이따금 한 번씩 경아 엄마를 찾아오곤 하였다. 부산에서 큰 상가 건물과 오층, 칠층, 십이층짜리 빌딩을 가지고 있었던 경아의 아버지는 부동산 재벌이었다.
어릴 때부터 장사로 시작하여 적지않은 돈을 번 아버지는 바람이 나서 당시 다방마담이었던 미모의 경아 엄마를 유혹하여 살림을 차린 것이었다. 그 사이에 경아가 태어났고, 경희는 경아의 아버지와 또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물 세 살의 경희는 경아와는 사고방식이 전혀 다르다. 경희는 경아만큼의 빼어난 미모를 갖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예쁜 얼굴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경아에 비하면 훨씬 못미친다. 그런 경희는 경아와는 달리 자신들의 부모에 대한 강한 거부감으로 남자들과의 관계를 갖지 않고 지금껏 자신을 지켜왔다.
경아의 아버지는 경희의 친어머니가 병으로 죽자 경희를 데리고 와서 경아의 엄마에게 양육비를 주며 키우라고 맡긴 것이었다. 물론 경아네의 생활비는 아버지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주었다. 경아와 경희는 어머니가 서로 다른 자매였지만 친자매 이상으로 허물없이 지냈다.
경아의 섹스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어느 날 경아는 학교에서 갑자기 몸에 심한 열이나고 몹시 어지러워서 양호실에 누워 있다가 오전 수업만 끝내고 조퇴를 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 같으면 오후 다섯시가 넘어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그날은 1시에 집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경아는 그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집에 돌아오자 엄마 방에서 어떤 아저씨의 목소리가 났다. 신발을 보니 동네 복덕방 아저씨였다. 그 아저씨는 항상 흰구두만 싣고 다니는 멋쟁이 아저씨라서 경아는 신발만 보고도 그가 복덕방 아저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아는 엄마 방으로 다가서며 엄마, 하고 소리를 부르려다 입을 다물고 말았다. 엄마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아이 참, 왜 이렇게 서둘러요"
엄마의 목소리였다.
"경아 엄마, 그러지 말고 빨리 이리 들어와 응?"
복덕방 집 아저씨 목소리가 분명했다. 아저씨가 엄마에게 말을 놓는 것을 보니 두 사람의 사이가 처음은 아닌 듯 했다.
"알았어요. 옷 벗구요. 소리내면 안돼요"
"알았어, 알았다구"
경아는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잠시후 으음, 음 하는 엄마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경아는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아, 아파요 그만 만져요"
"허허, 이런 너무 탐스럽게 생겼는걸. 한입 베어물고 싶을 정도로"
"아이 참, 애들처럼"
"음, 쩝쩝"
아저씨가 무엇인가를 빨고 있는 소리와 함께 엄마의 낮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 하아"
그리고 잠시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다가 다시 엄마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엄마의 말소리가 아니라 한층 더 거세어진 신음소리였다.
"아, 아, 하하 하악! 학!"
"조 조금만 차 참아, 조 조금만"
아저씨의 고르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아아! 나아 힘들어요, ......아이 아이 허억! 아우 나...... 나아 어떻하면 좋아...."
경아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엄마의 소리임에 틀림없었다. 경아는 두손으로 귀를 틀어막았다.
"아..... 아...... 아파 아아, 헉! 그만 그만해요....... 아 제발! 아악!"
경아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소리인가를 알았다. 간혹 아버지가 오시는 날이면 엄마의 방에서 간헐적으로 들려오던 그 소리였다. 경아는 자신의 귀를 막은 채 집을 뛰쳐나왔다. 경아는 믿을 수 없었다. 엄마가 대낮에 복덕방 아저씨와 그런 짓을 하다니.
그날 경아는 밤이 늦도록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경아는 밤비를 맞으며 혼자 하염없이 거리를 돌아다녔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경아는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 것도 먹지도 않은데다 비를 맞아서 몸살 감기는 더욱 심해졌다. 경아는 밤새도록 헛소리를 내며 식은 땀을 흘렸다.
경아 엄마는 갑자기 달라진 경아의 태도에 의아함을 느끼며 몇번이나 경아를 잡고 왜 그러느냐고,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경아는 고개를 돌리며 엄마를 외면했다.
경아는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유부남인 아버지를 만나 정식결혼도 못한채 숨어살며 자신을 낳아 기르는 엄마가 못마땅했는데 이젠 또다른 외간 남자까지 대낮에 집으로 불러들여 그짓을 하다니. 경아는 그런 엄마를 경멸하였다.
경아 엄마는 경아가 갑자기 태도가 달라지고 말을 잘 하지 않는 것은 사춘기이기 때문이려니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아의 그러한 태도는 그뒤에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경아는 여전히 그날의 일에 대하여 엄마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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